일치단결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 보탬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 여기 동지들이 모여 피로써 약속하노라.” 1959년 교토세라믹(현 교세라)을 창업하면서 이나모리 가즈오를 비롯한 ‘창업동지’ 여덟명은 혈서를 썼다.
이나모리는 ‘목숨을 걸고’ 사업에 열정을 쏟아부었다. 교세라는 2000년 4만명의 종업원이 연결매출 1조엔을 넘게 올린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나모리가 열정만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다. 그는 엔지니어로서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었다. 그는 규슈의 가고시마 대학을 졸업할 때 쓴 논문으로 교수에게서 “도쿄대학 학생들의 것보다 수준이 높다”는 ‘극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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