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SK그룹에 대해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재벌에 대한 정부의 공세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앞으로 노무현 정부는 재벌의 오너 중심 지배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을 불과 1주일여 앞둔 2월 17일 검찰이 전격적으로 SK그룹의 헤드쿼터인 구조조정본부와 SK글로벌 등 계열사를 압수 수색했다. 동시에 SK의 핵심중 핵심인물인 김창근 구조조정본부장(사장)과 임원들을 검찰이 줄줄이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의 SK수사는 처음부터 최태원 회장을 사법처리하는데 맞춰져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재계는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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