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비롯한 세계 대부분 지역의 관료들은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균등하게 유지하려고 한다. 그래서 고용과 해고는 물론이고 휴가일수에서부터 최저임금에 이르는 모든 부문을 간섭하러 든다.그렇다면 이 같은 선의의 간섭으로 노동자들이 더 잘 살게 됐는가. 평균 임금 뿐 아니라 고용 기회 등을 고려한다면 거의 그렇지 못하다.
포브스닷컴(Forbes.com)이 만든 자유노동 지표에서 1위에 오른 미국에는 의무 휴가일수도, 사용자측에 유리한 노동법도 없다. 대부분의 직업에서 최저임금이 시장임금 이하로 정해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은 오히려 그 때문에 숙련공과 비숙련공을 포함한 수백만 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와 고용기회를 찾아 미국으로 몰려든다. 월마트와 스타벅스는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기업이다. 시스코 시스템스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의 사무직 노동자들과 접수원들조차 노조원증 대신 주식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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