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조코’ 3개월 분을 캐나다에서 처방전을 갖고 구입하려면 172달러가 든다. 그러나 미국에서 똑같은 약을 사려면 최소 328달러가 든다. 미국 언론들은 두 나라의 약값 차이를 보도하면서 정부의 약값 통제 덕택에 캐나다 사람들이 미국인들보다 훨씬 싸게 약을 구입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유명 브랜드 약품은 캐나다가 훨씬 싸지만,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저가의 유사약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유명 제약회사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오타와 소재 파머 단젤로 컨설팅은 최근 시장 최저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일반인들이 많이 찾는 저가 유사약품 27종 중 21종이 오히려 캐나다에서 더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 27종의 가격을 평균해보니 오히려 캐나다인들이 37%나 비싸게 약을 구입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닐 파머는 캐나다의 저가 유사약품 시장을 단지 2개의 회사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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