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이라크전에서 뛰어난 전과를 올렸다. 흔히 미국 정부가 미래 분쟁에 대비해 군이 최상의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걸림돌을 제거하리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최근 몇 년 동안 극단적 환경보호운동가들은 미군에 재갈을 물리는 데 성공했다. 미군과 무기체계에 필요한 지속적이고 철저하며 복잡한 훈련을 점차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극단주의자는 멸종위기종 보호법, 해양 포유류 보호법 같은 환경 관련법으로 군의 훈련과 무기 테스트에 필요한 기지 사용을 더욱 제한하고 있다.
현재 계류 중인 소송 결과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의 중요한 해병대 기지 ‘캠프 펜들턴’ 부지 가운데 반 이상이 출입금지 구역으로 탈바꿈할 가능성도 있다. 해병대가 주머니생쥐 등 야생동물 생태계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른 군 기지들도 작전공역 사용과 항공기 소음 등을 둘러싼 각종 규제에 더 강하게 옥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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