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기술은 바쁜 현대인들을 서로 잇는 데 그만이다. 메이 추아(Mei Chua ·31)는 인간과 책, 자동차, 심지어 몇몇 가상 친구까지 연결시키기를 원한다. 추아의 희망은 앞으로 몇 년 안에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업체 액센추어(Acceture)의 연구소 연구원인 그녀는 인스턴트 메시징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전과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수준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그것이 이른바 ‘리얼리티 인스턴트 메시징’이다. 소프트웨어 ‘로봇’이 사용자와 사용자의 친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관찰한다.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거나 랩가수 에미넴의 노래를 똑같이 다운받고 있다면 휴대전화로 서로 연결해준다. 로봇은 상거래를 중개하기도 한다. “콘서트 입장권을 공동 구매하고 싶은가”라고 물어보는 식이다. 아니면 현재 방영 중인 다른 TV 프로그램 등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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