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도 설원은 개성 있는 스키어들의 패션 무대가 될 것이다. 화려한 원색 스키복에서 헐렁한 힙합 스타일의 스노보드복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스키 웨어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 시즌이 다가왔다. 이미 스키장들은 시즌권 할인 판매를 끝내고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넓게 펼쳐진 설원에서 아찔한 스피드를 마음껏 즐긴다는 매력 때문에 스키는 이미 겨울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한국스키장사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시즌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는 480만여 명. 주5일제가 본격화하는 올 겨울 스키장은 더욱 붐빌 전망이다.
스키장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형형색색의 개성 만점 스키 웨어. 스포츠 자체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멋스럽게 스키 웨어를 차려 입는 것 역시 스키어들에게는 큰 관심사다. 스키복은 자신만의 톡톡 튀는 개성을 표출하는 수단일 뿐 아니라 위험한 사고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장비이기도 하다. 스포츠 웨어 디자이너들은 이런 욕구를 충족하는 스키복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극심한 추위에 대비한 보온성 ·땀이 차지 않도록 하는 발수성 ·눈 위에 넘어지더라도 젖지 않는 방수성 등의 핵심적인 기능과 멋스러움도 겸비한 스키복을 추구해온 것. 스키복은 1980년대엔 스타일을, 90년대엔 기능성을, 2000년대엔 스타일과 기능성을 함께 강조한 제품으로 발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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