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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기업문화는 뭔가 다르다 

<나의 꿈은 글로벌CEO> 

제프리 이멜트(Jeffrey Immelt)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은 1997년에 GE의 의료기기 부문 사장을 맡고 있었다. 이채욱 GE코리아 사장은 당시 GE 의료기기 동남아 ·태평약지역 총괄사장으로 싱가포르에 주재하고 있었다. 이 사장은 호주 출장 중에 이멜트 사장이 싱가포르를 방문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 사장은 비서에게 “세 대의 승용차를 빌리되 그 중 하나는 반드시 큰 차로 하라”고 지시했다. 이멜트 사장을 위해 대형 승용차를 특별히 준비하라는 뜻이었다.



이멜트 사장을 공항에서 영접해 차량을 대기시켜 놓은 곳으로 간 이 사장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형 승용차는 보이지 않고 대형 버스 한 대가 서 있었다. 그는 운전기사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이때 상황을 눈치챈 이멜트 사장은 “이게 큰 차 아닌가”하고 웃으며 버스에 올라탔다. 제프리 이멜트는 2001년 9월에 GE 회장으로 취임하고, 이듬해 5월에는 의전상 큰 실수를 저지른 이 사장을 GE코리아 사장으로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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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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