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사장은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더 비스트로’를 즐겨 찾는다.
두툼한 스테이크와 쌉쌀한 와인은 물론 넉넉한 안주인의 인심이 그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건축설계사무소 ‘희림’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유난히 많이 따른다. 197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97년 업계 최초로 ISO 9001 설계 감리 부문 인증을 따냈다. 2000년엔 설계사무소 최초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또 중국정부가 공모한 ‘홍콩하우징’이라는 주택건설 프로젝트에 당선돼 중국에도 진출했다. 그 동안 건축관련 수상 기록은 부지기수. 지금까지 희림의 손을 거친 ‘대표 작품’들은 서울 산업은행 본점, 제일은행 본점, 아셈(ASEM) 빌딩과 무역센터,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등. 지덕규(55) 사장은 78년 설계사무소 실습생으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지금까지 25년 동안 한우물을 파 CEO 자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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