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아이슬랜드하면 이름 그대로 얼음을 떠올린다. 그러나 빙하가 덮여 있는 이 작은 나라에 사계절 푸른 잔디가 깔린 골프장이 무수히 널려 있다. 해양성 기후가 이런 묘한 풍경을 만들어낸다.북극권의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자그마한 섬나라 아이슬랜드. 인구라야 25만 명밖에 안 되는 이 초미니 국가가 지난 1976년 대영제국에 일전불사를 외치고 나왔다. 영국이 아무리 ‘저무는 해’라지만 포클랜드 분쟁 때 남미의 대국 아르헨티나를 한방에 KO시킨, 아직도 건재한 군사 대국이 아닌가. 그러나 영국은 곤혹스럽기 짝이 없었다. 플라이급 권투선수가 팔짝팔짝 잽을 던지며 헤비급 챔피언에게 달려드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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