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이 없다. 글을 쓰기도 힘들다. 그러나 나 자신은 이 여행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 여행을 통해 영국인들은 역경을 견딜 수 있고, 서로를 도울 수 있고, 누구보다 큰 용기를 가지고 죽음과 맞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영국인 탐험가 로버트 스콧의 ‘마지막 날’ 일기 중 한 대목이다. 스콧은 1912년 1월 17일에 남극에 도착했다. 로알 아문센은 스콧보다 한 달여 앞선 1911년 12월 15일에 인류 최초로 남극을 밟았다. 아문센은 동료 네 명과 함께 남극에 노르웨이 국기를 꽂고 무사히 귀환했다. 영국인 스콧과 그의 동료 네 명은 돌아오는 도중에 사망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