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살아나는 듯하던 US항공이 다시 자금난에 몰리고 있다. 하늘이 어쩌다 칠흑같이 변했을까. 미국 제7의 항공사 US항공(US Airways)이 파산에서 벗어난 지 1년도 채 안 됐다. US항공은 노동조합의 양보로 연간 비용을 20억 달러 줄이고, 자본금을 12억 달러 늘렸다. 다른 항공사들의 부실자산을 인수할 가능성도 엿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8억 달러에 적자 1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US항공의 부채등급을 B에서 B-로 낮췄다.
게다가 US항공은 오는 6월 30일까지 대출금 10억 달러(그 가운데 9억 달러는 연방 당국이 보증을 선 것)에 대해 수익 및 유동성 조건을 맞춰야 한다. US항공은 현금 13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두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대출약정에 따라 적어도 10억 달러를 비축하고 있어야 한다. 둘째, 운영비로 하루 80만 달러 이상이 소진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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