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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드는 인형‘인기몰이’ 

Bear Market 

Allison Fass 기자
빌더베어 워크숍의 맥신 클라크는 꼬마 고객들 눈높이를 잘 맞춘다. 경쟁 업체들을 따돌리고 한 발 앞서 나아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여덟 번째 생일을 맞은 사샤가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친구들이 사샤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즐거워한다. 여기는 사샤의 집이 아니라 봉제 곰 인형 제조업체 빌더베어 워크숍(Build-A-Bear Workshop) 체인 매장이다. 사진 찍어주기에 바빴던 사샤의 아버지가 250달러를 꺼낸다. 2시간 생일파티에다 사샤 친구들에게 봉제 인형을 하나씩 선사한 비용이다.



빌더베어는 151개 체인점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빌더베어 매장들은 이런 파티를 10만 건이나 유치했다. 그 덕에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아동용품 소매업체로 자리 잡았는지도 모른다. 빌더베어는 7년 전 맥신 클라크(Maxine Clark ·54)가 설립한 업체다. 빌더베어는 아동이 손수 연출하는 완구 열기에 착안했다. 매장은 현재 1평방피트(약 0.03평)당 연평균 매출 600달러를 벌어들였다. 미국 내 쇼핑몰 평균의 2배인 셈이다. 제품가격도 급상승하고 있다. 봉제 동물 인형 옷이 8~15달러, 장난감 휴대전화 같은 액세서리는 5달러다. 클라크는 “재미있으면 더 지출하게 마련”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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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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