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하늘에서도 지상 못지 않은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기내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커넥션바이보잉은 세계 최고의 인터넷 접속률을 자랑하는 한국인들에게 이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K이사는 국제 정보기술(IT)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수속을 밟고 기내에 들어섰지만 과거 탑승 때처럼 조간신문을 나눠주지 않았다. 대신 좌석마다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랜(LAN)선이 깔려 있었다. 비행기가 이륙한 후 30분 정도 지나자 전자제품은 물론 노트북PC를 사용해도 된다는 기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노트북을 꺼낸 K이사는 인터넷에 연결한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찾았다. 박찬호가 선발 등판하는 야구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기 위해서다. 3시간에 걸친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신문 기사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묵을 호텔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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