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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 M&A’ 테마주 투자주의보  

 

이진우/ 이데일리 증권부 기자
인수 ·합병(M&A) 재료로 짧은 기간에 급등하는 주식이 늘고 있다. 이른바 ‘슈퍼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가 종목을 옮겨다니며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금감원의 공시 사이트 등을 열심히 뒤져 초기에 투자했다면 ‘대박’도 가능하지만 추격 매수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지난 1월 초 4,000원을 밑돌던 주가가 석달 만에 9만원이 됐다. 무려 25배다. 주식이라기보다는 로또나 경마에 가깝다. 같은 기간 그 좋다는 삼성전자 주식도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오르는 데 그쳤다. 요즘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이런 ‘로또 같은 주식’들이 종종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최고의 재료로 치는 ‘적대적 인수 ·합병(M&A)’이라는 이름표까지 달면 주가가 며칠 만에 2~3배 오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약세장 틈새 테마 M&A주 시세 분출=첫 머리에 언급한 주식은 서울식품이다. 한 개인투자자가 장내에서 지분을 사들이면서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회사의 주식 사들이기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추측이 더해지며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1월 초 1,000원도 안 되던 주가가 감자를 거쳐 9만2,000원까지 올랐다. 개인투자자는 22세의 회사원 경규철 씨로 그는 서울식품 전직 임원의 아들이었다. 아버지 경대현(50)씨는 코스닥기업 에프와이디 회장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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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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