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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공세 더욱 강화” 

차인덕 도시바코리아 사장 

이임광 기자
진출 2년 만에 국내 노트북PC 업계 3위로 올라선 도시바코리아의 차 사장은 외국계 경쟁사들과 목표부터가 달랐다고 말한다. 미국 유학길에 오른 아들에게 차인덕(48) 도시바코리아 사장은 이런 얘기를 했다. “배로 미국에 갈 때 로스앤젤레스(LA)로 가느냐, 뉴욕으로 가느냐에 따라 항로는 전혀 달라진다.” LA행을 택했다면 그냥 태평양을 건너면 되지만 뉴욕에 가려면 태평양을 건너 파나마 운하를 건너든지, 인도양 ·대서양으로 돌아가야 한다. 목표를 멀리 잡으면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 노트북PC 시장에서 도시바코리아를 삼성전자·LG전자에 이어 ‘빅3’에 진입시킨 차 사장은 2년반 전 설립된 도시바코리아 대표를 맡으면서 외국계 경쟁사와 목표부터가 달랐다. “앞서 국내에 진출한 경쟁사들은 시장점유율 3% ·5%의 LA행이 목표였다면, 저는 처음부터 ‘뉴욕’을 목적지로 잡았던 거죠.” 영업 개시 3년 안에 점유율 10%를 돌파하는 것이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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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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