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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도 고객처럼” 50년 무분규 

노사화합 부문 - (주)애경 

정일환 기자
애경에서는 노사협의회 ·고충처리위원회 ·노사화합 워크숍 등이 수시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늘 경영진이 참석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안용찬 사장도 지난해 네 차례 열린 노사협의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주)애경은 지금까지 노사분규를 한 차례도 겪지 않은 무분규 기업이다. 애경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단협을 교섭없이 타결했다. 노조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회사는 9% 임금인상을 결정했다. 교섭을 했을 때의 인상폭은 보통 4% 정도였다.

안용찬(44) 애경 사장은 “오히려 협상을 벌일 때보다 부담스러워 인상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 초기부터 노조와 항상 터놓고 대화를 해온 덕에 기본적인 신뢰가 쌓여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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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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