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영국 작가 피터 메일(Peter Mayle)의 〈프로방스에서의 1년〉이란 책이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됐다. 카피라이터에서 전업작가로 방향을 바꾼 저자는 소설을 쓰지 못해 방황하다가 들른 프로방스에 매료돼 아예 이주했다고 한다. 전세계 ‘프로방스 열풍’을 일으킨 이 책은 프로방스의 오래된 농가를 개조하고 그곳에 정착하면서 1년 동안 겪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른바 웰빙 바람의 영향 때문일까. 최근 영국의 방송사 BBC가 이 책을 바탕으로 해 만든 세미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었다. 일반인 배우들이 나와 책 내용대로 담담하게 그려 나간 4시간짜리 프로그램이었다. BBC는 또 영국의 유명한 요리사 가족이 물질문명을 잠시 떠나 역시 프랑스 프로방스 시골 생활을 체험해 나가는 과정을 소개한 프로그램도 방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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