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쇠한 펀드업체 T 로 프라이스가 다시 벌떡 일어선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T로 프라이스의 제임스 리프 부회장, 조지 로슈 회장, 수석 투자 책임자 브라이언 로저스는 시장의 한파를 함께 헤쳐왔다(왼쪽부터)뱅가드 그룹(Vanguard Group) 하면 으레 인덱스 펀드가 떠오른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Fidelity Investments)라면 피터 린치(Peter Lynch) 같은 스타급 펀드 매니저가 먼저 생각난다. 그렇다면 T 로 프라이스(T. Rowe Price)는 어떨까. 딱히 떠오르는 게 없을지 모른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멀리 떨어진 메릴랜드주의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도시 볼티모어에 있는 T 로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펀드업체다. 그런 T 로가 미국 3위의 펀드업체로 떠올랐다. 독특한 성공 비결 덕에 암울한 약세장에서도 시장평균을 크게 웃도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볼티모어항(港)에 영구 정박해 있는 19세기의 우아한 목재 전함 컨스털레이션호(號)처럼 역사가 깊은 T 로는 한때 한물간 업체로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기도 했다. 1937년 설립된 T 로의 현재 운용자산은 2,120억 달러다. T 로는 펀드겴뵀俎煇?설계겚璲凰塚?부문에서 자산을 안전 위주로 운용, 투자 리스크가 낮고 비용이 적다는 평판을 들었다. 인터넷 광기로 몸살을 앓던 90년대 후반 T 로에 고루하다는 평이 쏟아진 것은 그 때문이다. 하지만 정보기술(IT) 부문의 거품이 꺼지면서 세계적인 펀드업체 야누스(Janus)를 가볍게 제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낮은 리스크와 저렴한 투자 비용 덕이었다. 지난 5년 동안 T 로의 뮤추얼펀드 중 83%가 업계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다. 펀드 평가업체 모닝스타(Morningstar)로부터 별 4, 5개의 등급을 받은 T 로의 펀드들은 수익률이 무려 64%에 이른다. 업계평균의 2배를 웃도는 셈이다. 게다가 캐피털 어프리시에이션(Capital Appreciation), 미드 캡 밸류(Mid-Cap Value) 등 T 로의 4개 펀드는 포브스가 선정한 ‘투자 추천 펀드’ 리스트에도 올랐다. 포브스의 투자 추천 펀드 리스트는 강세장에서든 약세장에서든 저비용겙茨痔痼?달성한 업체만 선정한 것이다. T 로의 펀드 가운데 실적이 좋은 상당수 펀드는 그 투자방식이 설립자 토머스 로 프라이스 2세(Thomas Rowe Price Jr.)가 구사했던 것과 사뭇 다르다. 프라이스는 볼티모어에 있는 또 다른 펀드업체 레그 메이슨(Legg Mason)에서 수석 투자 책임자로 일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가치투자의 신봉자인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과 상반되는 투자방식을 택했다. 인기주 중심 투자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이다. 프라이스는 화학 전공자답게 폭발적 잠재력을 지닌 호재들이 있는 업체만 노렸다. 다시 말해 탄탄한 과거 성장 기록, 유능한 펀드 매니저, 신기술이 있는 반면 치열한 경쟁과 골치 아픈 노조가 없는 업체를 찾은 것이다. 그는 겉만 번지르르한 철도 업체에는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일찌감치 하니웰(Honeywell)·3M·IBM(Xerox)의 주식을 사들였다. 당시엔 다들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가 넘는 주식에 투자하기를 꺼렸다. 그러나 프라이스는 망설이지 않았다. 72년을 기준으로 당시 소형주 중심인 T 로의 뉴 허라이즌스 펀드(New Horizons Fund)는 10년간, 그로스 스톡 펀드(Growth Stock Fund)는 20년간 업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T 로의 수석 투자 책임자 브라이언 로저스(Brian Rogers?9)는 이에 대해 “72년의 야누스였던 셈”이라고 평가했다. 야누스가 21세기 들어 운을 다했듯 T 로도 곧 추락하고 말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금수조치, 치솟는 인플레, 50개 대형 우량주인 이른바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의 폭락으로 73년 뉴 허라이즌스는 42% 손실을 입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의 손실률 15%보다 훨씬 큰 낙폭이었다. 이듬해인 74년 뉴 허라이즌스는 39%, S&P 500은 27% 손실을 봤다. 프라이스 개인적으론 이런 난관을 비켜갈 수 있었다. 연로한 데다 베트남전 당시의 군사·경제 양립 정책에 회의를 느낀 그는 60년대 중반 회사 지분 대부분을 직원에게 매각했다. 그는 83년 85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이런 난관을 겪으며 더욱 단련된 T 로는 80년대 초반 가치를 중시하는 업체로 거듭났다. 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우량 채권과 가치 펀드(내재가치가 높은 주식들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로 보강했다. 86년 기업공개를 단행한 T 로는 현재 7인 관리위원회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위원장은 조지 로슈(George Roche·63) 회장이 맡고 있다. 로슈는 68년 애널리스트로 입사해 프라이스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니프티 피프티가 폭락할 때도 T 로에 몸담고 있었다. 뱅가드 출신인 제임스 리프(James Riepe·61) 부회장이 로슈를 보좌하고 있다. 70년대 중반 존 보글(John Bogle)과 함께 뱅가드를 설립한 리프는 82년 T 로에 합류할 때까지 보글의 유력한 후계자였다. 리프는 T 로에 첨단 기술, 마케팅 전략, 저비용 개념을 도입했다. 이런 작업은 조용하면서도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현재 로슈와 리프는 활력 넘치는 볼티모어항이 내려다보이는 수수한 사무실에서 노타이 차림으로 일하고 있다. 로저스는 82년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T 로에 입사했다. 그는 금융 관련 서적으로 가득한 사무실에서 경기에 민감한 주식과 둔감한 주식 모두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로저스는 T 로의 91개 펀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에쿼티 인컴(Equity Income)도 운용하고 있다. 그는 현재 자산 174억 달러의 에쿼티 인컴을 85년부터 관리해 오고 있다. 대형주 중심 가치 펀드인 에쿼티 인컴의 지난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7.9%로 업계 평균보다 3%포인트, S&P500보다 10%포인트 높다. 2002년 약세장에서도 S&P500을 9%포인트나 앞질렀다. 45년 전 출범한 뉴 허라이즌스도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 현재 뉴 허라이즌스의 운용자산은 56억 달러다. 애널리스트들은 뉴 허라이즌스의 PER를 S&P500의 PER와 오랫동안 비교해 왔다. 소형주의 과열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서다. 뉴 허라이즌스는 T 로의 일부에 불과하다. T 로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미드 캡 그로스(Mid-Cap Growth)는 92년 출범 이래 브라이언 버귀스(Brian Berghuis)가 운용해 오고 있다. 미드 캡 그로스의 지난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6.8%로 S&P500보다 9%포인트, 업계 평균보다 12%포인트 높다. 모닝스타는 최근 버귀스를 ‘올해의 미국 펀드 매니저’로 선정했다. T 로의 성공 스토리에서 한 가지 예외적인 것은 가장 규모가 큰 해외 주식형 펀드인 인터내셔널 스톡(International Stock)이다. T 로의 해외 펀드들은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대형 성장주 펀드인 인터내셔널 스톡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5.1%로 비교적 낮다. T 로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펀드 관리방식을 개선하고 골드먼삭스에서 해외 주식 리서치 책임자도 영입한 데다 애널리스트까지 증원했다. T 로의 성공 비결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장기 근속 펀드 매니저 = T 로의 신참 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월랙은 운용자산 42억 달러인 미드 캡 밸류를 관리한 지 4년밖에 안 된다. 그러나 월랙이 애널리스트로 T 로에 입사한 것은 15년 전의 일이다. T 로 소속 펀드 매니저들의 이직률은 매우 낮다. 연간 3%도 안 된다. 펀드 광고에서 월랙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T 로는 공동 의사결정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투자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에드워드 버나드(Edward Bernard)는 “T 로에 록스타 같은 존재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상위 50% = T 로의 견실한 장기 실적은 부침을 겪은 수익률을 모은 것이 아니라 매년 꾸준한 실적을 올린 데서 비롯된 것이다. 미드 캡 그로스의 경우 연평균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50% 안에 든 횟수가 상위 25% 안에 든 횟수와 비슷했다. 그 덕에 지난 10년간 같은 부문의 펀드들 중 상위 5%에 오를 수 있었다. 리프는 잠재 고객들에게 T 로 펀드가 단기간에 최고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하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T 로는 하위 25%에 들 위험을 굳이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상위 25%에 들기 위해서는 얼마 동안 하위 25%에 머물러야 한다. ”● 바닥 친 주식 선별 = T 로는 대세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 개별 업체부터 살펴본다. 이는 리스크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로저스는 “거시적 투자가 그리 많지 않다”며 “테마 투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달리 말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나 인플레 증가 혹은 유가 폭등 등 거시변수로 득을 보게 될 업체에 성급히 투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 낮은 리스크 = 본질적으로 리스크가 큰 T 로 펀드라도 다른 펀드보다 안전하다. 로버트 겐슬러(Robert Gensler)가 운용하는 글로벌 테크놀로지(Global Technology)를 예로 들 수 있다. 글로벌 테크놀로지는 주가등락이 심하지 않고 시장 관련 리스크가 낮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글로벌 테크놀로지는 지난 3년 동안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10%, 변동성과 시장 관련 리스크의 경우 하위 25%에 들었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 가운데에는 펀드를 많은 주식 종목으로 채우는 것도 있다. T 로는 하나의 펀드를 보통 100개가 넘는 종목으로 구성한다. T 로의 주식 담당 이사 제임스 케네디(James Kennedy)는 “상위 20개 종목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그런 주식은 한동안 좋은 실적을 보이다 급기야 폭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 투자의 일관성 = T 로는 펀드 운용방식에서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고 믿는 업체다. 대형주 가치 펀드는 언제나 대형 가치주만을 매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T 로는 상당수 다른 업체들과 달리 펀드 매니저가 그때 그때 괜찮다고 생각하는 종목을 마구 매입하지 않는다. 해외주 리서치 책임자인 윌리엄 스트롬버그(William Stromberg)는 “T 로에서 가장 빨리 쫓겨나는 방법이 원칙대로 투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펀드 운용의 일관성은 리스크도 줄여준다. 한창 뜨는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자주 바꾸면 수익률 등락과 폭락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일관성 덕에 투자 다각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포트폴리오의 균형도 쉽게 맞출 수 있다. ● 일시적 유행 거부 = T 로는 최신 유행에 관심이 없다. 이런 투자전략은 투기주가 시장을 뜨겁게 달군 90년대 후반에 호된 시험대에 올랐다. 버나드는 “당시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며 “암흑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것인가”라는 비아냥거림도 있었다고 전했다. T 로의 임원진은 2000년 3월 에 실린 한 기사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당시 은 T 로의 투자방식이 “전통에 얽매어 있다”며 이렇게 단정했다. “T 로를 미국의 10대 뮤추얼 펀드업체 반열에 올려놓은 엔진이 지난 몇 년 사이 고장 나고 말았다. 급성장하고 있는 기술주 부문에서는 더 말할 나위 없다. ” 기사가 실린 지 1주일 뒤 나스닥이 붕괴하기 시작했다. 간헐적으로 반등세 시도가 있었지만 폭락 장세는 그 뒤 2년6개월 동안 계속됐다. 투기꾼들은 철퇴를 맞았다. 그러나 T 로에 투자한 이들은 타격을 입지 않았다. 버나드는 “순익이 전혀 없는 업체에 투자하려면 사전에 곱씹어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 저비용 = 모닝스타는 미국 내 주식형 펀드·해외 주식형 펀드·지방채·과세 채권형 펀드에 대한 T 로의 수수료가 ‘매우 낮다’고 평했다. 물론 저비용 하면 뱅가드가 단연 으뜸이다. 따라서 인덱스 펀드만 고집하는 투자자라면 뱅가드와 계속 거래하는 게 나을 것이다. T 로의 5개 인덱스 펀드는 자산 100달러당 39센트를 수수료 등 비용으로 지급한다. 뱅가드보다 16센트나 많은 것이다.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 역시 뱅가드가 가장 저렴하다. 뱅가드가 운용하는 주식형 펀드 대다수는 비용이 40~75센트로 업계 평균 1.68달러보다 훨씬 낮다. 그러나 T 로의 0.75~1.25달러가 그리 비싼 것도 아니다. 에쿼티 인컴은 78센트, 미드 캡 그로스는 87센트, 미드 캡 밸류와 뉴 허라이즌스는 각각 91센트를 뗀다. 리프는 비용을 좀더 지출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보다 공격적인 운용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첫째, T 로에는 실적이 시장평균을 웃돈 펀드 매니저가 많다. 둘째, 투자자가 인덱스 펀드를 원치 않는 경우도 있다. 99년 인덱스 펀드를 매입한 투자자 모두 다변화한 인덱스 펀드와는 거리가 멀었다. 당시 투자자들은 기술주 비중이 40%인 S&P500을 매입했다. 매우 공격적인 성장주 펀드를 사들인 것이다. ”T 로의 임원진은 자사와 비슷한 펀드업체로 캐피털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Capital Research & Management)를 꼽았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아메리칸 펀즈(American Funds)를 운용하는 캐피털 리서치에는 T 로와 매우 유사한 특성이 몇 가지 있다. 나서기 싫어하고, 비용이 적으며, 스타급 펀드 매니저가 없다는 점이다. T 로와 캐피털 리서치가 크게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 아메리칸 펀즈는 중개인을 통해서만 판매되지만 T 로의 경우 오래전부터 고객에게 직접 판매해 왔다. “T 로는 대개 나름대로 투자방향을 세워놓은 투자자를 찾는다. 비교적 진지한 투자자, 제대로 된 거래를 원하는데다 믿을 수 있는 투자처를 찾기 위해 연구하는 투자자들이다. ” 스트롬버그가 T 로의 전형적인 소매 고객을 평한 말이다. T 로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 바로 ‘믿음’이다. T 로는 지금까지 뮤추얼펀드 업계의 스캔들과 무관했다. 로저스는 “T 로가 앞으로도 올곧은 업체로 평가받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프는 지난해 10월에 미국 투자신탁협회(ICI)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ICI의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 ICI는 오랫동안 까다로운 펀드 규제에 반발해 왔다. 2003년 몇몇 펀드가 외부자에게 특혜를 주는 바람에 일반 투자자가 피해를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펀드 업체들이 몇 가지 정화계획을 세우고, 내부 인사를 ICI 회장으로 기용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당국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ICI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리프는 펀드 업계 일각의 부패로 그보다 훨씬 많은 우량 펀드들이 빛을 잃었다고 아쉬워했다. 당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든 무슨 상관인가. 투자자들의 발길은 믿을 만한 펀드업체로 향하게 마련이다.소형주 매입 가늠자족집게 투자 지표는 없다. 그러나 족집게에 근접한 것이 있다. 소형주에 투자할 적기를 알려주는 신호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T 로 프라이스가 운용하는 소형주 중심 뉴 허라이즌스 펀드의 PER를 대형주 중심인 S&P500의 PER와 비교한 지표다. 뉴 허라이즌스의 평균 PER는 S&P500의 1~2배다. 뉴 허라이즌스의 상대 PER가 S&P 500의 1~2배에서 바닥에 근접할 때야말로 뉴 허라이즌스를 매입할 적기다. 반면 상대 PER가 상승할 때 매입을 적극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아래 도표에서 왼쪽 세로축은 뒤집은 상대 PER를 표시한다. 파란 그래프가 위로 향하면 소형주들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뜻이다. 오렌지색 그래프는 S&P500 대비 뉴 허라이즌스의 이후 5년간 실적을 보여준다. 현재로서는 소형주 매입에 관한 한 적신호도 청신호도 아니다. 지금 뉴 허라이즌스에 투자한다면 아마 S&P500 지수 펀드를 매입하는 투자자보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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