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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투자, 싸워야 돈번다 

No Flight Plan 

Heidi Brown 기자
러시아에서 주식투자로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은 크다. 하지만 모스크바 소재 프로스페러티 캐피털의 펀드 매니저들은 난관도 많다고 지적한다. 알렉산데르 브라니스(왼쪽)와 이반 마잘로프는 필요할 경우 올리가르히를 상대롤 법정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다.러시아에서 투자자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1~4월 러시아의 주요 주가 지수인 RTS(Russian Trading System)는 30%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오른 만큼 다시 떨어졌다. 자본흐름도 마찬가지였다. 8년 동안 자본도피가 줄어들다 지난해 80억 달러나 빠져나갔다.

2003년 자본 유출은 20억 달러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석유회사 유코스(Yukos)에 탈루 세금을 추징하고 민주 성향의 경제 보좌관들로부터 점차 멀어지자 국민 사이에서 실망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하다.

그러나 암울하게만 생각했다간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러시아엔 좋은 소식이 많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생산성 향상, 건설시장 호황, 쉬워지는 대출, 급증하는 소매 매출 덕에 지난 5년 동안 러시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7%를 기록했다. RTS에 포함된 업체들의 지난해 순이익 증가율이 25%로 추정되는데도 ‘러시아 주식회사’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겨우 7배다. 개발도상국가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유가 상승으로 석유 생산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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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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