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소개하는 미샤와 에이블씨엔씨의 성공사례는 내 경영철학, 또 KTF가 지향하는 경영과 정확히 궤를 같이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더 흥미롭고 반갑게 읽었다. 일례로 ‘고객참여를 마케팅 전략 차원이 아니라 기업활동의 본질에 접목한 것’은 모든 경영활동을 고객 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하려는 KTF의 굿타임 (남중수 KTF 사장) 미샤 브랜드의 화장품회사 에이블씨엔씨는 2002년 이화여대 앞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매출이 2년 만에 30배가 넘게 불어났다. 지난해 매출은 1,114억원. 에이블씨엔씨는 2003년 8월부터 가맹점을 받았다. 가맹점은 한 달에 많으면 40~50개나 개설됐다. 미샤는 현재 직영점 18곳을 포함해 전국 약 270개 매장에서 화장품을 팔고 있다.
저자는 “미샤가 불황기에 가격파괴로 유행을 만들면서 갑자기 성장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미샤가 단 2년 반 만에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한 것을 두고 대기업이나 외국기업이 밀어 주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런 말들에 대한 저자의 답은 “미샤의 성장을 뒷받침한 배경은 네티즌과 인터넷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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