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LG전선그룹인 LS그룹은 내실을 중시하는 ‘숨은 그룹’이었다. 그런 LS가 LG와 분리 후
기업 이미지 통합(CI) 작업을 매듭 짓고 재계 15위권의 위상에 맞게 새 얼굴을 알리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구자홍 LS전선 회장은 지난 1월 CI 교체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2003년 11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지 1년 이상이 지났고, CI 교체 작업을 시작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마땅한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LS의 경영진 사이에서는 “LG브랜드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새롭게 출발한 지금이 바꿀 때”라는 주장이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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