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수소자동차에 사활을 걸었다. 현재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적자를 언젠가 수소자동차가 벌충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제너럴 모터스(GM)는 1분기 적자가 8억5,0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그리고 20여 명의 기자를 캘리포니아주로 초청했다. 일부는 자사 제트기에 태웠다. 기자들은 샌프란시스코와 샌타모니카의 호화 호텔에 묵었다. 그들은 이틀 동안 로스앤젤레스 인근 말리부 해변의 제프리스, 로스앤젤레스의 샤치 온 메인 같은 멋진 레스토랑에서 융숭한 접대를 받았다. 샤치 온 메인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소유했던 레스토랑이다.
수입차의 숨통을 죌 신차 발표회는 아니었다. GM은 연료전지 자동차에 수소를 고체로 저장하는 자사의 피나는 연구와 관련해 얘기하고자 했다. 수소를 고체화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됐다는 말은 아니다. 수소 가스와 고체 물질의 혼합체를 담을 수 있는 용기가 개발됐다는 뜻도 아니다. 수소로 구동되는 연료전지는 턱없이 비싼 데다 수명이 너무 짧다. GM은 다만 미래를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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