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안정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다. 대만과 중국 간 전쟁 발발 위험은 줄어들었다. 중국은 지난 3월 반국가분열법을 제정하며 만약 대만이 독립 움직임을 보이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비평화적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는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은 이보다 앞서 성명을 통해 대만이 미국과 일본의 공동 전략요충지 중 한 곳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미 ·일 중국 양측은 대만 문제를 두고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미국은 대만에 관한 한 현상유지를 하겠다는 결의를 분명히 했다. 중국도 선진국 대열에 서기 위해서는 다년간 현상유지를 필요로 한다. 중국은 북한을 설득해서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적어도 핵무기 원료의 생산을 동결하고 격리해서 일본과 한국에 핵무기 개발의 빌미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장 큰 위험은 핵전쟁이 아니라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정권이 핵무기를 확산하는 일이다. 고립과 억제를 막기 위해 중국은 주변 국가를 상대로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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