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기업 인수 ·합병(M&A) ‘빅뱅’이 시작됐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재계 판도를 뒤흔들 대형 구조조정 기업이 줄줄이 매물로 나온다. 하이닉스반도체 ·현대건설등 옛 현대 계열사와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등 옛 계열사와 ·만도 ·대한통운 ·LG카드 등이 매각 대상이다. 이들은 워크아웃 ·채권단 ·공동관리 ·법정관리 등을 거쳤거나 졸업 단계로 경영 정상화를 사실상 매듭지은 상태다. 이미 상당한 이익을 내고 있는 데다 성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은행이 지분을 많이 떠안은 까닭에 이들 기업의 대주주나 마찬가지인 정부 측에서도 매각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2006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2007년 대통령 선거 등 정치 일정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가 특혜 시비에 휘말리지 않고 이들 기업을 매각할 적절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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