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KTF의 단문메시지서비스(SMS) 건수가 처음으로 음성통화 건수를 넘어섰다.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문자를 보내는 ‘엄지족’이 발신통화를 주로 하는 ‘목소리족’을 눌러버린 것. 전문가들은 앞으로 화상전화와 음성 ·문자를 한꺼번에 관리하는 통합메시징시스템(UMS)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엄지족’도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디지탈웨이브는 이런 차세대 통신 솔루션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벤처회사다.지난 8 ·15 광복절에 남북한 이산가족들은 광통신망을 이용한 화상상봉 시스템으로 눈물겨운 혈육의 정을 나눌 수 있었다. KT는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2,000명의 기술지원 전담반을 투입했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납품업체들을 소집해야 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인 화상 시스템 솔루션을 구축한 디지탈웨이브. 이 회사 원태환(41) 사장은 “인터넷과 인터넷을 연결한 화상 시스템으로 구축이 간단했다”며 “우리 회사가 보유한 기술은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연결되는 화상 시스템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탈웨이브는 문자메시지나 컬러링 ·웹하드를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KTF와 KT에 공급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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