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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디자인을 결정한다” 

패브릭 포치 보메 메르시에 이사 

정일환 기자
17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명품 시계 브랜드인 보메 메르시에가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5년 전 국내에 상륙한 보메 메르시에의 패브릭 포치(Fabrice Poch) 아시아태평양 관리 담당 이사는 “이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때”라고 말했다. 보메 메르시에(Baume & Mercier)가 내세우는 철학은 끊임없는 완벽의 추구, 정교함, 가격에 비해 우수한 품질로 요약할 수 있다. 다른 명품 브랜드 시계에 뒤지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은 보메 메르시에의 두드러진 장점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유럽 명품 브랜드가 그렇듯 보메 메르시에도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는 데 사활을 걸고,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뒤처지지 않는 새로운 컬렉션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한국을 찾은 패브릭 포치 이사는 ‘시계의 역사’라고 불릴 만한 보메 메르시에의 오랜 전통을 강조했다.



“보메 메르시에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1830년에 탄생된 브랜드로 전세계 시계 가운데 6번째로 긴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창조적인 작업을 끊임없이 해나가는 브랜드라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품질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가격대가 다른 명품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것입니다.”그는 명품과 대중품을 가르는 기준인 기술과 디자인이 별도 개념이 아니라 하나로 융합되기 위한 두 재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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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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