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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기업 사냥꾼 

The Dealmaker 

Elizabeth Corcoran 기자
시대마다 당대의 가치와 효용을 지닌 귀중한 상품이 있다. 1850년대의 금, 1870년대의 석유, 1940년대 미국 서부의 물이 그랬다. 지금은 데이터다. 가공하지 않은 데이터는 캐지 않은 금처럼 쓸모없다. 필요한 데이터만 골라내는 방법을 알아낸 이들이 요즘 인터넷에서 노다지를 캐고 있다. 그들 가운데 몇몇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는 소매업자다. 효과적인 판매방식을 알아내고자 노력하는 마케팅 전문가들도 있다. 적절한 기기를 구매하거나 단지 지식을 쌓으려는 고객들도 있다. 해마다 정보기술 분야의 숨은 영웅들을 찾아가는 ‘E갱(E-Gang)’ 조사에서 올해는 ‘정보의 달인들’을 소개한다. 이들 기업인과 기업은 웹이라는 자갈밭에서 금을 찾아내는 방법에 정통하다. 다양하고 심화된 검색기술이 컴퓨터 ·휴대전화 같은 첨단 기기로 지식을 전송하는 광범위한 사업의 기초가 되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배리 딜러(Barry Diller ·63)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을 들어왔다. 딜러는 주간(週間) TV 영화를 처음 선보이고, 파라마운트 영화사(Para- mount Pictures)를 운영했다. 또한 공중파 ‘빅 3’가 채널을 독점한 상황에서 제4의 방송사를 설립한 인물이다. 현재 인터랙티브코프(IAC)의 회장인 그는 여행 ·홈쇼핑 ·데이트 등 수익률 높은 웹 사이트를 장악하고 있다.

비결이 무엇일까. 사실 원대한 비전이라고는 없었다. “기회를 잘 활용했을 뿐입니다.” 인터넷에서 제2의 대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감도 못 잡겠다”고 답했다. 엄청나게 쌓아놓은 자산은 “운 좋게 발견했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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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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