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웨일스(Jimmy Wales ·39)는 자기단극(磁氣單極)이 뭔지, 제1~14대 달라이 라마들의 속명이 뭔지 모른다. 강행군으로 이어지는 여행의 다음 목적지가 어디인지조차 가물가물한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매달 세계 곳곳에서 1만8,000명 이상이 온갖 질문에 답해주니 아무 문제가 없다. 그의 여행 스케줄까지 알려줄 정도다.
웨일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몸집이 커가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의 설립자다. 위키피디아는 지금까지 100개 언어로 220만 건의 글을 축적했다. 웹 트래픽 조사업체 닐슨 넷레이팅스(Nielsen NetRatings)는 지난 6월 위키피디아에 접속한 네티즌이 770만 명을 기록하면서 위키피디아가 MSN 엔카르타(MSN Encarta)를 제치고 인터넷 백과사전 가운데 최고 검색 사이트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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