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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성 부자 

 

손용석 기자
올해 한국 최고의 여성 부자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가액이 9,100억원이었던 이 회장의 주식 보유액은 올해에는 1조1,655억원으로 불어나면서 국내에서 1조원 이상을 가진 유일한 여성 부자에 등극했다. 이는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 주가가 지난해 말부터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이부진 신라호텔 상무·이서현 제일모직 상무 등 이건희 삼성 회장의 가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포브스코리아가 개인·법인 지분변동 데이터베이스 회사 미디어 에퀴터블과 함께 9월 말 기준으로 국내 여성 부자들의 주식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다. 올해 여성 부자의 재산은 총 5조37억원으로 지난해(3조3,564억원)보다 1조6,473억원 가까이 늘었다. 올해 초부터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황을 띠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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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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