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연초부터 국내 기업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공식 스폰서인 현대자동차는 월드컵을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로 보고 돈과 아이디어를 아낌없이 투입하고 있다. ‘2002년 효과’를 되살리려는 내수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연 올해 최대의 승부처다. 월드컵을 계기로 디지털 TV 시대를 꽃피우려는 가전업체들은 물론 맥주·음료·티셔츠 회사에 이르기까지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기업은 국내 유일의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후원사 체제를 전면 개편, 최고 등급인 FIFA 파트너(6개사)와 다음 등급인 월드컵 파트너(8개사)를 구분해 각기 8년간 계약했다. 월드컵 파트너는 월드컵에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지만, FIFA 파트너는 월드컵을 포함해 FIFA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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