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자신과 그룹의 환갑을 기점으로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60년의 출발선에 선 박 회장은 올해를 2010년에 5대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점으로 생각한다. 그룹의 CI(기업 이미지 통합)와 슬로건을 바꾸고,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인수까지 공식 천명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의 이익만을 생각한 무분별한 성장은 단연코 거부한다. 손가락질 받지 않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충실한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박 회장의 ‘아름다운 비상’은 어디까지 가능할까.박삼구(61)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올해는 남다른 해다. 지난해에 자신이 환갑을 맞은 데 이어 오는 4월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창립 60주년을 맞기 때문이다.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곡강시(曲江詩)에 나오는 ‘예부터 70세까지 사는 이는 드물다(人生七十古來稀)’란 시구처럼 육십갑자 한 사이클을 모두 도는 일은 장수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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