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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외교로 위·촉사이 실리… 인재관리·육성 3대 수성 성공 

삼국지 경영학(25) 수성(守成)의 명CEO 손권 

최우석 前 삼성경제연구소 부회장
삼국지의 세 주인공 조조·유비·손권 중 오나라 손권만 창업주 오너가 아니다. 2세지만 3대째다. 오나라는 손권의 아버지인 손견(孫堅)이 창업을 하고 2대인 손책이 기반을 넓힌 다음 3대째인 손권 대에 이르러 명실상부한 나라의 틀을 갖췄다.

2세지만 물려받은 가업을 잘 발전시켜 위나라·촉나라와 더불어 천하를 삼분한 것이다. 가히 수성의 명인(名人)이라 할 수 있다. 기업은 3대를 넘기가 어렵고 나라도 3대째가 가장 고비라는 말이 있다. 3대쯤 되면 초창기의 힘찬 에너지가 소진돼 기득권층이 발호하고 조직 내에 피로가 발생한다. 한번 대대적인 개혁을 해 조직이나 사람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참신한 기풍을 일으키고 에너지를 재충전해야 무사안일과 경직화에서 빠져나와 재도약을 기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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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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