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에 정책적인 환경도 불리하다. 하지만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 사업 전망을 밝게 본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흡연율이 점점 낮아질 전망이다. 정책도 흡연을 막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루트피 뮤파리지(Lutfy Mufarrij·46) 한국필립모리스 사장은 이런 추세를 인정하면서도 한국 사업에 대해 낙관적이다. 공략할 여지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뮤파리지 사장은 “한국필립모리스에는 아직도 91.5%의 시장이 있다”며 웃었다. 지난해 한국필립모리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 8.5%를 뒤집어 말한 것.
뮤파리지 사장이 자신만만한 데에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지난 2002년 국내 시장 점유율은 5%대에 그쳤다. 지난 3년 새 시장점유율의 약 3%포인트를 KT&G와 같은 덩치 큰 경쟁자들에게서 뺏어온 것이다. 그는 “앞으로 말보로 ·버지니아슬림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국내 인지도를 높여 3년 안에 국내 시장 점유율을 두자릿수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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