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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왕’을 꿈꾼다 

Sun King 

Russell Flannery 기자
중국의 태양전지 제조업자 스정룽의 현재 재산 가치는 22억 달러다. 태양 에너지의 비용 효율성을 높인다면 그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부를 거머쥐게 될 것이다.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올해 연두교서에서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태양 에너지를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부시는 자신의 발언이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출신 전기 엔지니어 스정룽(施正榮)에게 직접적인 득을 안겨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스가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임은 분명하지만 가난뱅이는 결코 아니다. 호주 시민권자인 스는 중국 본토의 최고 부자로 2006년에 포브스의 ‘세계 최고 부자’ 리스트에 진입했다.(포브스코리아 4월호 96쪽 참조) 현재 그의 재산 가치는 22억 달러에 이른다. 그가 이끄는 선테크 파워 홀딩스(Suntech Power Holdings)는 햇빛을 전기로 전환하는 태양전지 ·패널 ·관련 장비 제조업체다. 선테크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이래 거의 두 배로 올랐다. 시장가치가 55억 달러에 이르는 선테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태양전지 제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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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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