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사이 일본의 경제가 회복되고 증시는 급등했다. 하지만 포브스가 올해로 두 번째 소개하는 ‘일본 40대 부자’ 리스트에서는 희비의 엇갈림을 볼 수 있다. 리스트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35명 가운데 17명은 재산이 증가한 반면, 17명은 줄었다. 한 사람은 재산에 변동이 없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인물은 소프트뱅크(Softbank)의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다. 재산이 거의 두 배인 70억 달러로 늘어 2000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최고 갑부가 됐다. 닷컴 거품 시절 그의 순재산은 잠시나마 760억 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손 회장이 세계 최고 갑부로 등극할 뻔했던 것이다. 재산이 증가한 또 다른 갑부로 파친코 슬롯머신 제조업체 산쿄(Sankyo)의 창업자인 부스지마 구니오(毒島邦雄)를 꼽을 수 있다. 재산이 크게 감소한 부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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