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시 탄티는 인도에서 재생 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견하고 뛰어든 결과 억만장자로 떠올랐다. 1994년 치솟는 전력 요금 때문에 툴시 탄티(Tulsi Tanti?8)의 갓 출범한 직물업체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탄티는 말 그대로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우연히 해법을 발견했다. 풍력 발전에서 유망한 사업 기회를 발견한 것. 탄티 일가는 인도 서해안 구자라트주에서 두 대의 풍력 발전기로 공장을 돌리고 있었다. 전력난에 허덕이는 인도에서 풍력과 같은 재생 에너지의 미래는 밝다.
섭씨 46도까지 치솟으며 전력 수요가 절정을 이루는 여름 몇 개월 동안 인도의 전력난은 매우 심각하다. 수도 델리에 최근 폭염이 찾아오자 인도 정부는 상점 문을 일찍 닫도록 명령하고 밤 9시 전까지 일반 가정의 에어컨 사용을 금했다. 탄티는 “인도의 경제발전에 전력이 필요하다”며 “청정 전력이 최선책”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신념에 따라 그는 직물업체를 지금의 수즐론 에너지(Suzlon Energy)로 탈바꿈시켰다. 수즐론의 최근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의 두 배인 8억5,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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