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트랙터 제조업체 M&M이 품고 있는 꿈은 원대하다. 이제 트랙터뿐 아니라 세계적인 SUV도 생산하는 메이커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아난드 마힌드라(Anand Mahin-dra·50)는 시가총액이 32억7,000만 달러에 이르는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M&M)의 대표이사다. 인도 뭄바이에 있는 M&M은 마힌드라 일가 소유의 기업 집단 가운데 간판격이다. 그러나 청년 마힌드라가 미국의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고 돌아왔을 때 인도는 기업하기 좋은 곳이 아니었다.



그는 1984년 후반 그룹 산하 마힌드라 우진 스틸(Mahindra Ugine Steel)에서 중간 간부로 일할 때 겪은 파업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당시 자신과 부인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당한 그는 도대체 인도에서 자신이 “뭘 하고 있는 것인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