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를 좋아하는 일본인들 덕에 호주의 작은 항도 포트링컨이 백만장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주도 애들레이드에서 남해안의 포트링컨까지 자동차로 하루가 걸린다. 포트링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밀을 보관하는 사일로다. 그러나 외딴 포트링컨에는 뭔가 특별한 점이 있다. 호주에서 인구당 백만장자의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수km에 걸친 밀밭을 가로지르면 마침내 포트링컨이 나타난다. 농업이 오랫동안 포트링컨의 경제를 떠받쳤다. 그러나 오늘날 포트링컨에서 수익성이 가장 좋은 수확물은 남방참다랑어(Thunnus maccoyii)다. 포트링컨 연안의 찬 바다에서 일하는 기업형 어민들은 참치를 대량으로 양식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전에는 남방참다랑어를 잡아 통조림으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130개 정도의 수중 가두리 양식장에서 키운다. 사료는 수입 정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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