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룡 전무에게는 여러 호칭이 따라다닌다. 파라다이스그룹의 전무이자 최고재무담당임원(CFO), 신규사업총괄이사, 삼청각 사업본부장 등. 하지만 이 모든 호칭에 앞서 붙는 게 있다. 다름 아닌 와인 마니아다."프랑스 보르도에선 1961년산 와인이 금세기 최고의 와인으로 손꼽힙니다. 저도 그 해에 태어났습니다. 제가 와인을 마시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박병룡(45) 전무의 와인 사랑은 남다르다. 아니, 거의 병적인 수준이다. 일단 집안에 와인 셀러가 다섯 개나 있다. 세 번째 와인 셀러를 나른 배달 직원이 “와인 셀러를 세 개 이상 가진 가정집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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