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에서 가장 경제성장이 빨랐던 곳은 한국·대만·싱가포르·홍콩 등 4개국이었다. 당시 이들은 ‘아시아의 네 마리 작은 용’으로 불리며 칭송과 선망의 대상이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2002년부터 3년간 평균 성장률을 보면 중국이 10%로 선두에 섰고 그 뒤를 베트남(7.8%)과 캄보디아(7.7%)가 따르고 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그래도 6%대의 성장으로 약진을 계속하고 있는 데 비해 대만과 한국은 아시아 지역 29개국 중 최하위권으로 바닥을 기고 있어서 충격적이다. 두 나라 모두 최고통치자와 경제정책 당국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불신이 팽배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