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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의 샷을 훔쳐라] 싱글이 되고 싶나, 그러면 즐겨라 

신지애의 부드러운 스윙 

김태수 남태정골프장 티칭프로 · 골프 칼럼니스트·사진 중앙포토
▶2007년 호주 퀸즐랜드 골드 코스트에서 열린 유럽 여자 골프 투어 (Ladies European Tour)에서 샷을 날리고 있는 신지애 선수.신지애는 기술적인 면에서 최상의 기량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지만 골프를 즐길 줄 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녀의 부드러운 스윙은 안정된 심리 상태에서 나온다.파워풀한 스윙으로 장타를 뿜어내야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는 남자대회와 달리 여자 골프대회에서는 종종 정교한 샷의 소유자들이 우승한다.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브로큰애로의 시더릿지골프장(파71 · 6,602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셈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슈퍼 땅콩’ 김미현은 아이언 샷보다 정교한 우드 샷을 구사해 비거리 핸디캡을 극복했다. 지난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우승 이래 10개월 만의 짜릿한 승리로 김미현은 통산 우승컵을 8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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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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