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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뻔뻔스런 변호사 천국 

Plaintiffs’ Paradise 

글 Daniel Fisher 기자
피해가 없어도 문제될 것 하나 없다. 변호사가 다 알아서 소송을 진행해 주기 때문이다.2003년 가을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Vioxx)가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증거가 속속 제시됐다. 뉴저지주의 국제기계운전엔지니어노동조합(IUOE) 제68지부는 즉각 행동에 나섰다.



68지부가 노조원들에게 바이옥스 복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다. 대신 바이옥스 제조업체인 머크(Merck)를 소비자 사기 혐의로 제소했다. 노조는 바이옥스의 부작용을 알았다면 건강보험으로 구입비를 보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고 측 변호사 크리스토퍼 시거는 “바이옥스가 8배나 비싸다 해도 장 출혈 위험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이익이란 취지의 광고는 사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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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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