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사장은 빼어난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덕에 올해 한국의 벤처부자 리스트에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명강사 ‘손사탐’이 아닌 ‘CEO’ 손주은으로 자리매김한 것 빼고는 소비 패턴이나 식성 등이 예전과 별로 달라진 게 없단다.서울 서초동 메가스터디 본사 3층의 손주은(47) 사장 사무실에는 요즘 흔하다는 대형 평면 TV 하나 없다. 29인치 브라운관 TV와 책장, 그리고 안마용 전동 의자 정도가 눈에 띈다. 손 사장이 활짝 웃는 모습을 담은 광고판이 사무실 구석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 특별한 장식품도 없다.
9월 7일 오후 6시 무렵 이런 단출한 사무실에서 만난 손 사장은 “포브스코리아가 뽑은 2007 한국의 벤처부자 리스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인사를 건네자 “(주가 오르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너무 올라서 부담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구나 인사 치레하듯 말하는) 이런 얘기가 짜증 나시죠”라고 너스레를 떨며 사람 좋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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