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폴슨은 미술품 경매를 즐긴다. 즐기며 일한 성과가 탁월해 지난해 크리스티 경매의 부회장으로 승진했다.뉴욕 록펠러 센터에 본사를 둔 크리스티 경매(Christie’s)의 한 사무실. 좁은 공간에 벽면은 흰색이고 가구도 별로 없다. 지난 5월 48시간 동안 약 5억 달러어치의 현대 미술품이 거래된 아래층의 호화스런 경매장과는 전혀 다른 세상처럼 보인다.
사무실 벽면에는 그림 한 점 걸려 있지 않고, 코르크 메모판에는 사진 몇 장만 꽂혀 있다. 임스(Eames·미국의 가구 디자이너) 스타일의 검정 의자 두 개만 책상 앞에 놓여 있을 뿐 가구는 평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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