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금융가는 대선 못지않게 미래에셋이 화제다. 뭉칫돈이 미래에셋으로 몰리면서 미래에셋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 쏠림’ 현상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년째인 미래에셋의 심장부랄 수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구재상 사장은 어떤 생각일까? 장면1.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0월 31일부터 굴리고 있는 ‘인사이트’ 펀드의 설정액은 11월 9일 현재 3조7,886억원이다. 이날 기준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 펀드의 설정액(3조7,191억원)을 앞질러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펀드로 떠올랐다. 인사이트 펀드는 미래에셋의 ‘통찰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다.
11월 14일에는 설정액 4조원을 돌파했다. 10월 22일부터 투자자를 모집한 이 펀드는 운용하기 전에 1조6,000억원어치가 팔리는 기록도 남겼다. 특히 주식형 펀드 수탁액이 5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인 결정적 원인도 인사이트 펀드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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