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은 프랑스 감독 중 가장 미국적인 영화를 만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어느 아름다운 가을날, 프랑스 노르망디의 데이지타운이란 가상의 미국 마을. 뤽 베송(Luc Besson·48)이 가짜 산딸기나무 꽃들이 만발한 이 마을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주유소와 약국을 지나간다. 80만㎡의 이 부지는 스카이워커 랜치(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 작업장이자 대목장)의 프랑스 판이라 할 수 있다.
할리우드식 대작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세트라든지 편집실, 사운드 스튜디오 등은 아담한 노르망디 양식의 농가들 안에 자리 잡고 있다. 18세기 양식의 석조 건물인 베송의 저택이 잔디밭 너머로 어렴풋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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