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두바이’를 꿈꾸며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송도 신도시 건설사업은 지난 6년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국제적인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기엔 애초 무리였던 각종 규제, 외국 자본에 배타적이었던 일부 386 의원들의 견제, 사업 파트너인 포스코건설과 게일 인터내셔널 간의 불협화음…. 하지만 이명박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송도 신도시 건설은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송도사업본부장)은 새로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얼마 전 인천 송도사업본부에서 만난 그는 “새 정부가 단순한 정책 변화 수준이 아니라 엄청난 혁신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과 함께 송도 신도시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게일 인터내셔널의 스탠리 게일 회장도 비슷한 심정일 것이다.
지난 연말 한국을 다녀갔던 게일 회장은 당시 국내 사업 파트너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는 한국에서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그는 특히 새 정부가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으로 데이비드 앨든 두바이 국제금융센터감독원 회장을 영입한 것을 두고 “외국 자본을 적대시 하지 않겠다는 새 정부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라며 기대감을 보이기까지 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