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동안의 ‘한류’는 이름뿐인 영광이었다. 재주 부리는 측과 돈 버는 측이 따로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고구려와 광개토대왕을 판타지 사극으로 그려낸 TV 드라마 의 투자와 배급을 맡은 SSD의 김의준(42) 대표는 “이제부터는 돈 되는 한류를 만들겠다”며 야심 찬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2003년 여름. 현대그룹의 홈쇼핑 및 미디어 전략을 담당하고 있던 김의준 팀장에게 그룹 최고위층으로부터 특명이 떨어졌다. “앞으로 현대가 먹고 살 것을 준비해 보라”는 지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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