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나절 완야 마을 골목은 동네 아이들로 시끌벅적하다.
아프리카 내륙국인 말리공화국은 가는 길은 좀 멀지만 부부가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보조(Bozo)족과 풀라니(Fulani)족이 말다툼 한번 없이 정답게 살아가는 지혜를 주기 때문이다.‘몽골리안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기치 아래 모 학회 회원 12명이 소풍 가는 아이들마냥 들뜬 마음으로 인천공항에 모였다. 모두 교수들이고 전공이 희귀한지라 지방, 서울 가릴 것 없이 서로가 십수 년간 사제로, 동료로 친밀하게 지내온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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